2013년 6월 8일 토요일

특집[스압 :)]: 앨범리뷰 : Armin van Buuren - Intense [2013] -> 나, 너, 그리고 우리.


이번 포스트는 다음주 UMF Korea를 통해서 내한하기도 하는 Armin van Buuren의 새로운 정규앨범 Intense에 관한 앨범 리뷰입니다. 세계 1등 DJ, Trance의 황제, A State Of Trance 등 다양한 수식어를 통해 너무나 유명한 Armin van Buuren. 제가 제일 좋아하고 EDM이라는 장르에 관해서 진지한 접근을 하게 해준 DJ이기에 그의 정규앨범을 리뷰하는 포스트에서는 한없이 진지해지고 조심스러워집니다. 지난 번에 하였던 Zedd의 앨범 리뷰와 달리 이번 Armin의 앨범에서는 단순히 트랙들의 리뷰만이 아닌 하나의 앨범을 컨셉을 잡아 리뷰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하였고 제 주관적인 해석으로써 컨셉을 잡아보았습니다.

제가 포인트를 잡은 영상은 Trance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이미 접해보셨을 Armin van Buuren의 다큐멘터리 영상(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VRiHUWWcR98)입니다. 2011년의 Armin van Buuren에 관한 다큐멘터리로써 지금은 1등이지만 1년간 David Guetta에게 넘겨주는 과정도 있고 ASOT 500의 과정들 등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주목한 부분은 32분 30초 쯤입니다. Armin이 차의 창밖을 내다보며 "It's good to realize I'm spending 95% of my life with people who won't love me in ten years' time. They'll be cheering someone else." 라고 합니다. 아티스트로써 자신의 확고한 팬층이 있다는 것도 멋지지만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걸 생각하는 모습. 그렇지만 그것에 실망하지 않고 새로운 팬들을 향해 멋진 발걸음을 옮기는 DJ Armin van Buuren의 모습이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이번 앨범에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ASOT 600의 표어인 'Let's Turn The World Into A Dance Floor'라는 자체도 새로운 사람들을 모아서 더 큰 커뮤니티가 되자 이런것 아닐까요?!

Trance 팬들에게는 그들이 좋아하는 Trance 트랙들로, 새로운 팬들에게는 다가가기 쉬운 Easy Listening Trance 트랙들, 그리고 Progressive House 트랙들까지!! 기존의 팬분들과 새로운 팬들까지 다 같이 하나가 되는 Intense 앨범!! 이제 앨범에 대한 트랙들의 정보와 느낌등을 알아볼까요?! :D


[1] 앨범에 대한 기본정보

트랙리스트 :
1. Intense (feat. Miri Ben-Ari)
2. This Is What It Feels Like (feat. Trevor Guthrie)
3. Beautiful Life (feat. Cindy Alma)
4. Waiting For The Night (feat. Fiora)
5. Pulsar
6. Sound Of The Drums (feat. Laura Jansen)
7. Alone (feat. Lauren Evans)
8. Turn This Love Around (with NERVO feat. Laura V.)
9. Won't Let You Go (feat. Aruna)
10. In 10 Years From Now
11. Last Stop Before Heaven
12. Forever Is Ours (feat. Emma Hewitt)
13. Love Never Came (feat. Richard Bedford)
14. Who's Afraid Of 138?!
15. Reprise (feat. Bagga Brownz)
16. Humming The Lights (presents Gaia) (Bonus Track)

[2] 트랙들에 대한 리뷰 (링크 개수상 13개의 트랙들을 리뷰할 예정입니다.)

첫번째 트랙은 Intense입니다. 보통 1번의 인트로 트랙들이 차분하게 시작하는데 반해서 Armin의 앨범 Intense 앨범 도입곡인 본 트랙은 아주 강렬하게 시작하는데요. 각각의 음들이 반복되며 계단형식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운드도 흥미롭고 단순한 사운드와 함께 나오는 강한 베이스라인이 인상 깊은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트랙은 This Is What It Feels Like입니다. Trevor Guthrie라는 보컬과 함께 이 트랙은 제가 위에 적어놓았던 이번 앨범을 이해하는 컨셉을 보여주는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Trance의 상징이라는 Armin van Buuren이 Progressive House 장르라는 트랙을 가지고 왔을때 팬들끼리 갑론을박이 있었던거로 압니다. 최근 1~2년간 EDM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끄는 소위 대세 장르인 Progressive House 장르를 Armin van Buuren이 자신만의 색깔로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트랙을 보여줬을때, 저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요!! :) 기존의 Armin 팬들에게는 Armin의 아름다운 선율을, 새로운 팬들에게는 멋진 입문곡을!! 뮤비에서는 Armin의 연기력 보는 깨알 재미도 있습니다. 페스티벌에서는 W&W Remix 버젼을 많이 틀고는 하죠?!



다음 트랙은 Beautiful Life입니다. 단조롭고 레트로적인 일렉트로 음들을 배경으로 여성보컬 Cindy Alma의 시원한 목소리가 특징입니다. 또한 드랍부분에서 공간감 넓게 펴지며 꽉 찬 멜로디라인이 너무나 좋네요!!



네번째 트랙은 Waiting For The Night입니다. Antillas의 Damaged 트랙의 보컬이기도 했던 Fiora가 참여한 트랙으로써 멜로디라인이 조곤조곤한 점이 재밌는데요. 보컬 Fiora의 신비하고 몽환적인 보컬을 바탕으로 쭉쭉 뻗어가며 나오는 시원한 멜로디가 멋집니다.



다음 트랙은 Pulsar입니다. 보컬 없이 Instrumental로만 이루어진 본 트랙은 Armin 본래 팬들에게 너무나 반가운 스타일의 트랙인데요. 유기적으로 흐르는 멜로디라인의 도입부를 지나서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Trance 트랙입니다. 특히나 2분경에서 시원하게 펑 터지는 부분에서는 페스티벌에도 멋지게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여섯번째 트랙은 Sound of The Drums입니다. Laura Jansen이라는 여성보컬과 함께 한 본 트랙은 곡의 분위기가 상반되는 점이 흥미로웠는데요. 여성보컬의 편안한 보컬과 나오는 속도감 늦은 부분을 거쳐 드랍부분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격정적인 멜로디라인이 상반된 사운드를 들려주는거 같아요!! 특히 곡 제목처럼 베이스라인이 곡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지는데 주위의 멜로디라인이 마치 베이스라인의 멜로디를 꾸며주는거 같은 느낌도 드네요.



행운의 일곱번째 트랙은 Alone입니다. Lauren Evans와 함께 한 Alone이라는 트랙은 This is What It Feels Like와 더불어 새로운 팬분들께 접근성이 가장 좋은 트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상당히 Pop적인 요소도 갖추었다 생각하고 여성보컬의 시원한 고음 그리고 드랍부분에서 아름다운 멜로디라인이 왔다 갔다하는 반복속에 이루어지는 흥겨움 역시 좋습니다.



여덟번째 트랙은 Turn This Love Around입니다. EDM에서 주목받는 여성 듀오 DJ NERVO!! 발랄한 말괄량이 소녀들 같은 NERVO가 지난 3월 Miami에서 Armin과 WMC(Winter Music Conference)에서 만나는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요. 그 뒤 이런 멋진 결과물이 나왔네요!! :) 꽉 차고 먹히는 듯한 드랍부분의 멜로디라인이 흥미로운데 특히 그 뒤로 흐르는 Turn This Love Around의 메아리적 사운드가 약간 여성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홉번째 트랙은 Won't Let You Go입니다. Save The Day의 Remix로써 제 블로그에 소개된 적 있는 Aruna가 보컬로 참여한 본 트랙은 보컬의 특징이죠?! 강렬한 멜로디라인과 꽉 차는 베이스라인의 흐름과 Aruna의 약간은 슬픈듯한 고음의 사운드가 멋지게 어울립니다.



열번째 트랙은 Last Stop Before Heaven입니다. 앨범의 각각 트랙들이 강렬하고 시원한 사운드를 가진다면 이 트랙은 후반부분에서 한 템포 쉬어가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단조롭고 편안한 멜로디라인이 먹히는듯한 베이스라인과 함께 나오는점도 특징이네요.



열한번째 트랙은 Forever Is Ours입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Trance 보컬 Emma Hewitt. (특집 포스트로도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한 본 트랙은 ASOT 600 NYC 라이브셋에서 Armin의 실황영상을 보면서부터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Emma Hewitt의 부드럽고 깨끗한 보컬의 사운드는 말할 나위 없이 좋고 특히 중반부분에서 마치 물속에 있는듯한 먹히는 사운드, 마지막으로 드랍부분에서는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곡 자체가 한 단어로 드라마틱합니다. :) 제가 제일 좋아하기도 하는 트랙이구요. :D



다음 트랙은 Love Never Came입니다. Above & Beyond의 Sun & Moon, Thing Called Love 등의 보컬로 너무나 유명한 Richard Bedford의 Armin 앨범 참여는 저를 정말 놀라게 했는데요!! Richard Beford의 슬픈듯한 그리고 마초적인 보컬 사운드는 듣기만해도 너무나 시원합니다. 그 뒤로 나오는 극적이고 웅장한 멜로디라인은 하나의 스토리를 담은듯 거대하게 다가오는데요?!



마지막 트랙은 Who's Afraid Of 138?!입니다. Trance 장르에는 138BPM의 빠른 속도의 스타일을 가진 곡들도 있습니다. 약간의 빠르고 반복적인 스타일로 인해서 난해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거로 압니다. 그에 대해서 Armin van Buuren은 이번 ASOT 600 Den Bosch에서 Who's Afraid Of 138?!이라는 스테이지, 한 ASOT 에피소드를 138BPM 트랜스 내용으로 다룰 정도로 Trance 팬분들께 새롭게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목처럼 138BPM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입문하기에 너무나 좋은 곡 Who's Afraid Of 138?!. 드랍부분으로 향해가는 격정적인 베이스라인 그리고 저절로 주먹을 불끈 쥐게 뒤는 펌핑 있는 사운드까지. 너무나 매력적이네요.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Who's Afraid Of 138?! :)




드디어 Armin van Buuren의 이번 정규 앨범 Intense에 관한 "주관적인" 리뷰를 마칩니다. 기존의 팬들과 새로운 팬들까지도 멋지게 들을수 있는 아름다운 무지개 같은 앨범 Intense. 다음주에 한국에 내한하는 그의 셋과 앞으로도의 A State Of Trance 활동과 각종 Trancefamily등을 향한 활동들까지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최고이지만 더욱 더 최고가 되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Armin의 모습이 이 앨범에 잘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고 (익명의 댓글도 환영합니다.) 그리고 잉금과 EDM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imgeumEDM )과 ASOT Korea Campaign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WeWantAsotSouthKorea )에 관한 많은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댓글 4개:

  1.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론 forever is ours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솔직히 말해서 이번앨범중에 마음에 드는 곡이 많은건 아닙니다.. Mirage 때부터 프로듀싱 후달린다는 소리를 들어온 건 사실이죠(아무래도 바쁘다보니).
    그래서 Mirage Remix에서 주옥같은 곡들이 정말 많이 나왔던것처럼(Armada사단 총출동이죠 ㅋㅋ) 이번 Intense Remix 기대하고 있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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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답글 감사합니다!!!

      Intense Remix 앨범에서 본 트랙을 뛰어넘는 Remix들이 나올지 저도 너무 기대되네요!! :)

      자주 놀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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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아민 이번앨범 너무 쩌는거같아요 진심 ㅋㅋㅋ
    프로듀싱은 이름에 비해서 조금 떨어진다고생각했었는데
    그런 편견을 완전깻어요 이번에 ㅋㅋㅋ
    다주옥같고 좋은곡들로 이루어진 앨범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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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말씀하신것 처럼 새로운 팬들에게도 다가가기 쉽고 기존의 팬들에게도 만족스러운 멋진 앨범이 나온거 같습니다.

      자주 방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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