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2일 월요일

특집(스압. :)) : Armin van Buuren Live @ Ultra Korea 2013 - 서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은 Trance 빛깔 무지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블로그에 대하여 소홀하기 보다는 트랙에 대한 하나하나의 링크를 제공하는데 있어서는 Facebook의 페이지가 훨씬 편리한거 같아요. 그래서 잉금과 EDM(https://www.facebook.com/imgeumEDM ) 과 A State Of Trance South Korea Campaign (https://www.facebook.com/WeWantAsotSouthKorea) 페이지에서 House & Trance의 트랙들에 관한 링크와 간단한 설명들을 겸하고 있으니 놀러와주시고 좋아요 꼭 눌러주세요!!! :D

EDM에 관한 간단한 소식과 현황들은 조만간 올릴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포스트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본 내용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벌써 1달이 지났죠?! Ultra Korea!! 6월 중순 우리를 열광시키고 미치게 했던 Ultra가 벌써 한달이 지난 시점에 Armin van Buuren의 Ultra Korea LiveSet에 관한 리뷰를 올리게 됩니다. Avicii의 경우 EDC Las Vegas 셋을 가볍게 멜로디를 즐기며 리뷰를 작성했지만 Armin의 경우 제가 제일 좋아하는 DJ이기도 하고 Trancefamily들도 있기 때문에 설렁설렁 쓸 수는 없더군요. 언제 쓸지 계속 미루다가 최근 A State Of Trance South Korea Campaign 좋아요 수도 550이 넘고 최근 Armin van Buuren 페이지에서의 ASOT Campaign 댓글의 성공들로 말미암아 써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왔습니다!! :)

사실 이번 Ultra Korea에서도 Trance의 비중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분들이 일렉트로 하우스와 덥스텝 같이 임팩트가 바로바로 오는 장르를 선호하시기 때문에 대부분의 페스티벌에서 House 장르에 힘을 쏟고 있지요. 그런 점에서 이번 Ultra Korea에 메인 스테이지에서의 Trance는 Armin van Buuren 혼자였습니다. Sander van Doorn은 최근 극명한 사운드적인 변화를 주면서 House 씬으로 넘어갔고 ASOT Event에서 그를 더 이상 볼수는 없었죠.. 이런 상황에서 Armin은 우리나라 스타일에 맞는 하드한 스타일과 아름다운 Trance 트랙들까지 기존의 팬들과 새로운 팬들까지 챙기는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Liveset에 대한 리뷰의 형식이 없는 만큼 본 포스트의 구성은 제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해볼 예정입니다. 먼저 라이브셋에 대한 링크, 그리고 트랙리스트에 대한 링크, 전체적인 리뷰, 마지막으로 각각의 주목할만한 싱글 트랙들에 대한 링크와 설명을 곁들이며 끝낼 예정입니다.

내용이 지겨우시면 Liveset과 각각의 트랙들 링크들만 들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신나고 아름다워요!!! :D

1.Live Set Soundcloud Link. (Youtube Ultra Korea Live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T4nLjWqfiZ4)


2.Tracklist Link
http://www.1001tracklists.com/tracklist/30571_armin-van-buuren-at-ultra-music-festival-korea-south-korea-2013-06-14.html

3.전체적인 리뷰

Armin van Buuren에게 항상 붙는 수식어가 있죠?! 세계 1등. 이러한 수식어에 대해 일화가 생각납니다. A Year With Armin van Buuren 다큐영상에서 Armin이 2011년에 잠시 David Guetta에게 1등을 넘겨주며 1등을 "Heavy Cross"라고 지칭하던 일화인데요. 그만큼 상징성과 압박감이 상당하다는 의미겠지요?! 최근 전세계적인 House 장르의 굉장한 성장 추세에서 Armin은 Intense 앨범을 통해 새로운 움직임을 합니다. 바로 Progressive House 트랙의 앨범 포함인데요. 맨 처음에 Trancefamily들은 This Is What It Feels Like가 나왔을때 갸우뚱해합니다. Trance를 상징하고 이끌어가는 DJ가 앨범 타이틀 트랙으로 Progressive House 풍의 트랙이라뇨?! 하지만 이러한 불평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앨범의 전체적인 트랙이 나왔을때, 기존의 Trance 팬들에게는 Trance 트랙들로 새로운 팬들에게는 Progressive House와 Easy Listening Trance 트랙들로 말 그대로 넓은 '포용'을 하게 됩니다. Intense앨범이 5~6월에 이루어졌다는것으로 볼때 Ultra Korea는 이름은 다르지만 하나의 연장선 상에 있었고 Armin은 Intense 앨범의 모토 대로 Ultra Korea에서 기존의 Trancefamily들과 새로운 팬들까지 생각하는 스펙트럼 넓은 셋으로 서울 밤하늘을 아름다운 사운드로 채워주었습니다.

너무 길다면 한 단어로 표현하고 싶네요.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듯 Armin van Buuren은 라이브셋에서 페스티벌에 모인 사람들을 하나의 사운드로 모아주었습니다. 마치 Intense 앨범 커버처럼 하나의 순간을 만드는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4.개별 트랙들에 대한 링크와 리뷰. (링크 개수와 사이트에서의 원활한 속도를 인해 13개만 다루겠습니다.)

첫번째 트랙은 Intense입니다. 이스라엘 출생의 Miri Ben Ari라는 바이올린 연주자와 함께 한 트랙 Intense는 최근 거의 Armin의 모든셋에서의 인트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강렬하게 잡아주는 웅장한 사운드와 자유롭게 소리를 뽐내는 바이올린의 클래식한 사운드까지. 계단형식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멜로디라인을 포함하는 Intense는 Armin의 Ultra Korea 셋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Armin의 소개에는 J Pop 가수로도 유명한 Ayumi Hamasaki도 등장했었죠??



두번째 트랙은 Waiting For The Night (Beat Service Remix)입니다. Armin van Buuren의 트랙으로써 Fiora라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성보컬이 참여한 트랙이죠?! Fortuna, Aurora와 같은 강렬하고 유기적인 사운드를 만드는 Beat Service는 자신의 Remix에서 원곡의 아름다움은 살리고 공간감 넓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물속을 헤엄치는 듯한 수중적인 느낌도 드시지 않나요?? Armin은 Ultra Korea에서 이 트랙에 Chris Scweizer의 Reflection을 같이 틀며 Intense로부터 시작된 강렬한 사운드를 이어갔습니다.



세번째 트랙은 Clarity (Andrew Rayel Remix)입니다. Zedd의 트랙 Clarity는 처음 나왔을때 원곡의 상쾌한 사운드가 독보적이었기 때문에 Remix가 성공적일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Andrew Rayel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운드의 특징이죠?!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한 멜로디라인을 Foxes의 깨끗한 고음과 연결시켜 기막히게 Remix를 해냅니다. 드랍부분에서 물에 파동을 그리듯 점점 펼쳐져가는 점진적인 사운드가 흥미로워요.



다음 트랙은 This Is What It Feels Like (W&W Remix)입니다. Trevor Guthrie라는 거칠고 남성적인 보컬을 포함한 Armin의 본 트랙은 W&W의 Remix를 거쳐 원래의 서정적이고 산뜻한 Progressive House 풍에서 W&W 특유의 풍부한 베이스를 배경으로한 파워풀한 멜로디라인의 트랙으로 바뀌었습니다. 드랍부분에서 위를 향해 뻗는 듯한 사운드에 듣기만 하면 저절로 손이 올라가는건 저뿐인가요?! :)



다섯번째 트랙은 Forever Is Ours (Original Mix) 입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Emma Hewitt과 함께 한 Armin의 트랙 Forever Is Ours는 항상 듣는 순간 마다 극적으로 다가옵니다. 편안하고 몽환적인 Emma Hewitt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뒤로 특히 드랍부분에서 늘어지면서 쭉쭉 뻗어가는 사운드가 너무 좋은데요. 드랍부분에서의 사운드는 마치 순간적으로 모든게 멈춘듯한 극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거 같습니다. 제가 Montreal에서 들었을때나 Ultra Korea에서 들었을때나 Forever Is Ours는 항상 벅찬 순간을 들려주었어요. :D



여섯번째 트랙은 Sacramentum (Andrew Rayel Aether Mix)입니다. 러시아의 DJ Bobina와 Andrew Rayel의 트랙 Sacramentum에서 Andrew Rayel은 말 그대로 대서사시 같은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주는데요. 여성보컬의 신화적인 신비한 목소리를 배경과 대비되는 클래식한 선율의 감정이 풍부한 멜로디라인은 더더욱 극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행운의 일곱번째 트랙은 Violetta (Original Mix)입니다. Between The Rays처럼 조곤조곤하고 아름답던 트랙을 만들던 Orjan Nilsen은 최근 Xiing, Violetta처럼 강한 페스티벌 튠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Xiing에 이어서 나온 Violetta는 전체적으로 빠른 템포를 유지하며 짧은 단위의 멜로디라인이 점점 상승기류를 타며 올라가서 드랍에서 시원하게 터지는 말 그대로 축제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다음 트랙은 Sound of the Drums입니다. Use Somebody(Armin's Rework) 이후로 다시 만난 Laura Jansen과 Armin의 트랙 Sound of the Drums은 강하게 달려온 Ultra Korea 셋에서 한박자의 쉼표를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트랙의 매력은 드랍부분에서 앞부분과는 대비되는 강렬한 사운드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는 점이죠?! 이처럼 두가지의 매력을 가진 Sound of the Drums은 극적인 사운드와 Armin의 Ultra Korea 라이브셋의 2부를 알리는듯 했습니다.



아홉번째 트랙은 Genesis Boom (Armin van Buuren Mashup)입니다. 처음의 차분했던 분위기를 무색하게 하듯이 Boom 드랍부분의 사운드는 강렬하고 인상적입니다. 특히 왔다갔다하는듯한 반복적 사운드의 흥겨움은 듣는 이로 하여금 멜로디에 맞추어 손을 자동으로 좌우로 움직이게 하는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분위기 올리는데에는 일가견이 있는 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번째 트랙은 Not Giving Up On 3rd Earth입니다. Scott Bond vs. Solarstone - 3rd Earth (Heatbeat Remix)과 Armin van Buuren feat. Sophie Ellis Bextor - Not Giving Up On Love 의 트랙 2개가 MashUp된 트랙입니다. Sophie의 비극적이고 슬픈듯한 목소리를 뒤로 중간부분의 극적인 사운드와 대비되며 더욱 감정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특히 1분 52초 정도부터 나오는 딴딴/딴딴 나오는 끊어가는 하강하는 사운드 그리고 그 뒤에 빠른 템포로 뛰어가는 사운드는 이 곡을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열한번째 트랙은 Who's Afraid Of 138?!입니다. 최근 Armada의 새로운 레이블로 런칭한다고도 하죠?! 138 BPM의 Harder Style & Uplifting Trance는 자칫 난해할수 있는 장르입니다. 하지만 Armin은 Who's Afraid Of 138?! 이 트랙을 통해 하나의 입문 개념의 트랙을 만들었다고 해야하나요?! 접근성이 좋고 듣기 편한 본 트랙은 분위기를 서서히 사운드로써 모아서 드랍에서 한순간에 터지는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본 트랙을 틀 때, Armin이 타자를 스크린에 띄우며 등장했죠?! 그 순간 전 닭살이 돋았답니다. 물론 Who's Afraid Of 138?!을 크게 외쳤다가 옆의 여자분의 눈치를 받았지요..



다음 트랙은 If I Lose Myself Coming Home (Shura Vlasov Mashup)입니다. 최근 라이브셋에서 Armin이 항상 트는 트랙으로써 저에게 있어 Ultra Korea에서의 또 하나의 기억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본 트랙을 들으며 느낀 점은 바로 MashUp의 매력이 1+1은 2 이상의 사운드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EDM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 One Republic의 보컬 Ryan Tedder의 상쾌한 목소리와 Coming Home (Arctic Moon Remix)는 드랍 부분으로 향해가는 격정적인 사운드의 움직임이 멋지게 섞이는데요. 특히 드랍부분 다음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사운드가 마치 스키점프 한 뒤에 공중에서 날라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극적인 느낌을 항상 받습니다.



마지막 트랙은 John O'Callaghan & John Askew vs. Jeff Wayne - Stresstest vs. Dead London (Armin van Buuren Vocal Edit)  입니다. 어둡고 거친 남성보컬의 사운드와 빠른템포의 전개 그리고 레트로적이고 클래식한 사운드까지!! 또한 고독한 중반부분의 느낌과 그 후의 격정적인 사운드의 움직임까지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트랙이라고 생각해요. 스릴러 영화의 OST가 되도 손색없을꺼 같지 않나요?! :)



이로써 조금은 늦은?! Armin van Buuren의 Ultra Korea 2013 LiveSet에 관한 리뷰를 마칩니다. Armin van Buuren은 Ultra Korea를 통해 한국에도 Trancefamily들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느꼈을 거라 생각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열광하며 신나게 놀아준 모든 Ultra 관객분들께 감사함을 느낀 순간이였지요. 라이브 영상을 보시면 If I Lose Myself Coming Home MashUp 틀때 Armin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였답니다. :)

이 날의 공연 후에 저 역시 Trance 팬분들이 많다는걸 느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떻게 그 분들을 모아볼까 하던중 ASOT South Korea Campaign이라는 멋진 페이지를 저도 관리하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ASOT 페이지에서 저는 순전히 음악 그리고 ASOT에 관한 이야기만으로 임하였고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멋진 서포트를 해주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또 한번 감사함을 느끼네요!!!

잉금과 EDM에서는 Armin van Buuren의 Intense 앨범 리뷰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주소는 http://imgeum.blogspot.ca/2013/06/armin-van-buuren-intense-2013.html 입니다.

우리에게 멋진 Trance 사운드를 들려준 Armin. 비록 1시간 30분의 셋이었지만 그의 셋은 우리 귀와 마음에 영원히 있을거에요!! :D

금방 "주관적"인 House & Trance 트랙들 포스트로 돌아올게요. 맨 처음문단에 말씀 드렸다시피 잉금과 EDM 그리고 ASOT South Korea Campaign 페이지를 들어오시면 매일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세련되고 신나는 트랙들을 만나보실수 있어요!!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년 7월 5일 금요일

특집 : Avicii LiveSet @ Electric Daisy Carnival Las Vegas 2013 - 다양한 색깔이 담겨있는 무지개. :) (스압)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 UMF Korea가 1주일 지난 시점에 미국의 Las Vegas에서는 Insomniac Events가 주관하는 Electric Daisy Carnival Las Vegas 2013이 열렸습니다. 라인업은 굉장했다고 하기보다는 그냥 "다" 왔을정도로 정말 많은 수의 DJ가 다양한 스테이지를 주제로 Las Vegas에 모여들었습니다. Tomorrowland와 Ultra Music Festival과 함께 EDM 페스티벌의 트로이카를 이끌어가는 Electric Daisy Carnival은 굉장한 프로덕션도 유명하지만 축제를 빛내주는 진정한 EDM Raver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미국에서의 상업적 성공으로 인하여 점점 거품이 들고 있는 모습이 보여 조금은 아쉽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호응을 받아가는 과정에서는 피할 수 없는 단계라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DJ의 라이브셋중에 저는 이번 UMF Korea 2번째 날 헤드라이너로도 왔었던 Levels의 주인공. Avicii의 라이브셋을 리뷰하려합니다. UMF Korea의 라이브셋도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EDC Las Vegas에서 다채로운 스타일로 흥미로운 라이브셋을 진행해 리뷰를 안 할수가 없더군요. EDM 팬분들 중에 돌아다니는 격언이 있습니다. 줄리우스의 시저의 유명한 경구죠. Ven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이것을 변형해 Veni Vidi Avicii. (왔노라 보았노라 그리고 Avicii) 라고도 한답니다. :D

Liveset에 대한 리뷰의 형식이 없는 만큼 본 포스트의 구성은 제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해볼 예정입니다. 먼저 라이브셋에 대한 링크, 그리고 트랙리스트에 대한 링크 (34개의 트랙이라 여기다 복사하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더군요...), 전체적인 리뷰, 마지막으로 각각의 주목할만한 싱글 트랙들에 대한 링크와 설명을 곁들이며 끝낼 예정입니다. Avicii의 새로운 스타일의 트랙들만 해도 13~14개가 되어 Avicii 트랙들 중심으로 작성하겠습니다. 남은 트랙들은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7월 초의 House 트랙들에 포함시킬게요. :D

내용이 지겨우시면 Liveset과 각각의 트랙들 링크들만 들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신나고 아름다워요!!! :D

1. LiveSet Soundcloud


2. LiveSet Tracklist Link (ID는 아직 제목에 대한 정보가 안 알려진 경우입니다.)
http://www.1001tracklists.com/tracklist/30944_avicii-at-electric-daisy-carnival-edc-las-vegas-united-states-2013-06-23.html

3.전체적인 리뷰
지난 3월 UMF Miami 2013에서 Avicii는 Main Stage를 당연히 꾸미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무대서 신선하고 특이한 셋으로 찾아오는데 컨트리 스타일의 EDM이 포함된 라이브셋을 틀게 되죠. 하지만 좀 더 강렬하고 댄스 지향적인 음악보다는 다소는 낯선 새로운 스타일의 등장에 많은 사람들이 굉장한 비난을 하게 됩니다. 획기적인 기획과 새로운 개념으로 임했을 Avicii는 상심이 컸고 페북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비난을 받은 Avicii는 공식 입장을 발표할 정도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거 같습니다. 3달이 지난 지금, Avicii는 모든 사람들의 우려를 비웃으기라도 하는듯 컨트리 스타일의 EDM과 자신 특유의 세련된 Swedish House 멜로디가 살아있는 새 트랙들을 조합해 멋진 Liveset을 구성하게 됩니다. 1시간 30분동안 34개의 트랙들을 중심으로 그에 합쳐진 Mashup 트랙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스펙트럼으로 찾아온 Avicii는 아름답고 꿈만 같은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Avicii Promo Mix나 다양한 라이브셋에 나온 트랙들이 대부분 나온거라고도 하실수 있지만 그 트랙들을 새로운 순서로 배열하는것 또한 DJ의 역할이기에 이러한 요소도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컨트리스타일의 EDM은 짧고 강하게 틀며 Progressive House로 뒷부분을 마무리 짓는 빠른 전환 등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너무 길다면 한 단어로 표현하고 싶네요. 공작. 공작은 무거운 꼬리를 들고다니지만 보여지는 순간 만큼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깔로 다가옵니다. 이처럼 Avicii의 라이브셋 또한 진지하고 열정적이지만 그 속의 자신만의 여러가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Avicii의 새로운 트랙들에 관한 각각의 리뷰. :) LiveSet의 진행순서대로.


첫번째 트랙은 Wake Me Up입니다. 첫부분부터 통기타 소리가 들리며 경쾌하게 시작하는 본 트랙은 Avicii 새로운 스타일인 컨트리스타일의 EDM 접목이라는 토픽을 대표하는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중반부 멜로디라인이 경쾌하고 흥겨우며 이를 배경으로 다소 올드할수 있는 컨트리스타일의 멜로디라인을 빠른 속도감의 전개로써 특유의 흥겨움을 만들어냅니다. 본 셋에서는 모두 다 틀지 않고 Avicii 초창기 트랙중 하나인 Toni Braxton - Make My Heart (Avicii Replacer Mix)에 Wake Me Up 아카펠라를 넣어 새로운 스타일의 후반부를 꾸밉니다.



두번째 트랙은 Avicii feat. Salem Al Fakir & Audra Mae - ID입니다. 레트로적인 클래식한 일렉트로 멜로디라인을 빠른 속도감의 전개감으로써 흥겨움을 주는 본 트랙은 Carnival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우로 움직이는 반복적인 사운드 역시 EDM 팬들의 호응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2분 55초 경부터 이루어진 아코디언틱한 사운드의 속주인데 점점 빨라지며 이쁜 꽃봉오리를 펼치는 멜로디는 듣기만 해도 속이 시원합니다.



세번째 트랙은 Avicii feat. Audre Mae - ID2 Hard Road (Working Title)입니다. 들으면 바로 생각나시는 춤이 있나요??!! 전 스윙댄스가 바로 생각나더군요. 가시 많은 장미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트랙으로써 클래식한 멜로디라인과 여성보컬의 매혹적이고 도발적인 사운드가 지금과는 다른 특이한 시대상을 담은거 같이 느껴졌습니다. 영화로 말하자면 물랑루즈?!가 생각났던 트랙으로써 화려하고 아름다운 서커스의 모습도 생각나네요.



다음 트랙은 SILHOUETTES (SYN COLE CREAMFIELD MIX)입니다. 최근 Avicii가 트는 Silhouettes의 버젼으로써 본 곡의 아름답고 이쁜 사운드를 뒤로 드랍부분에서 쭉쭉 밀고 나가는 Progressive Sound가 잘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지금 같은 더운 여름에 들으면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이 너무 좋드라구요!! :)



다섯번째 트랙은 Papa Was A Rolling Stone입니다. Avicii와 그의 매니져인 Ash Pournouri가 관련된 트랙으로써 처음 EDC LV 2011 Liveset에서 들었을때 닭살이 돋았던 기억이 있네요.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라인이 상당히 단순하지만 격정적이고 강력한 베이스라인과 함께 드랍부분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며 갑작스럽게 사운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점이 너무나 세련됬어요. 이 곡 들으면 충청도 사투리가 항상 생각납니다. 아부지! 돌굴러와유!! :D



여섯번째 트랙은 Avicii ft. Audra Mae - ID (Addicted to you)입니다. 여성보컬의 내지르는 사운드가 곡을 지배하고 있고 탱탱볼 튕기듯 단순한 멜로디가 여러번 반복되며 특유의 바운시함을 만들어냅니다. 중반부 멜로디라인에서는 천천해지며 분위기가 차분해졌다가 드랍부분을 향해가며 점점 드라마틱하게 변해가는 사운드도 좋습니다.



행운의 7번째 트랙은 Let Me Show You Love (Tom Swoon Edit)입니다. 1993년생의 어린 DJ Tom Swoon이 에딧한 버젼으로써 여성보컬의 격정적인 목소리가 바로 귀에 들어옵니다. 또한 그에 따라오는 시원하고 넓은 공간감 그리고 물속에 먹힌는듯한 수중적인 사운드가 흥미로운 트랙입니다. 최근 잘 나가는 Progressive 트랙들의 특징이죠?! 드랍부분에서 잠깐 멈추었다가 쭉쭉 밀어나가는 멜로디라인도 좋습니다(2분 28초경). Steve Angello와 Third Party의 Lights에도 비슷한 사운드의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 트랙은 TBA / Tim / Summerburst ID (Working Title)입니다. EDC에서 틀어진 버젼은 이 Instrumental에 Karat Soul - The Tracks Of My Tears (Acappella)이 더해진 트랙입니다. 전반부 멜로디라인을 시작하는 피아노 사운드가 좋으며 중반부 멜로디라인의 청량하고 희망적인 사운드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특히 드랍부분에서 하나하나 음에 맞추어 손을 좌우로 흔들고 싶더군요!! :) 아카펠라의 사용으로 곡의 감정이 더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아홉번째 트랙은 X You입니다. 140개국의 4199명의 아티스트. 전세계와 함께 했던 Avicii의 프로젝트죠?! X You. EDC Las Vegas 라이브셋에서 듣던중 보컬 에딧이 틀어졌는데 전 Instrumental버젼을 선호하여 본 포스트에서는 이걸로 하겠습니다.(I Could Be The One 같네요. Nicktim을 더 선호했었죠.)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흥겨운 멜로디라인 그리고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 막대사탕 같은 달콤한 느낌이 드네요. 너무나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트랙에서 느껴지는거 같아요.



열번째 트랙은 Avicii feat. Dan Tyminski - Brother/Sister (Working Title)입니다. 곡의 도입부부터 정말 컨트리적인 사운드가 강하죠??!! 한적한 통기타 소리에 맞추어 시원한 남성보컬의 목소리가 좋습니다. 전반부에서 나오는 멜로디라인이 뒤에 가서는 EDM스럽게 변하는 사운드가 흥미로운데요. EDC Las Vegas에서는 짧게 틀고 다음 Progressive House 트랙으로 넘어가더군요.



열한번째 트랙은 Avicii feat. Linnea Henriksson - Hope There's Someone입니다. 여성보컬의 감정적인 목소리 뒤로 흐르는 어쿠스틱적인 피아노 멜로디라인이 흥미로운데요. 특히 드랍부분으로 향해가는 격정적인 사운드를 필두로 드랍부분에서는 반전을 보여주며 공격적이고 웅장한 사운드가 강한 베이스라인과 함께 등장합니다. 두 얼굴의 매력을 가진 트랙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열두번째 트랙은 Dear Boy 혹은 Wild Boy (Dance In The Water)입니다. 지금 POP 씬에서 핫한 여성 가수 Lana Del Rey. Great Gatsby OST로써도 유명하고 그 트랙의 Remix들이 EDM 씬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그녀는 슬프고 처량한 감정을 잘 잡아내는 보컬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후의 드라마틱한 멜로디라인은 이러한 슬픈 보컬과 대비되며 더욱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 낸다 생각합니다. 드랍부분의 멜로디라인을 듣다보면 어느새 손을 좌우로 흔들게 되네요. :)



마지막 트랙은 All My Life (Someone Like You)입니다. 초반부분의 남성보컬의 내지른듯한 사운드도 좋고 단순하고 도발적인 멜로디라인이 특징인 트랙입니다. 특히 중반부의 멜로디라인의 물 속에 있는듯한 수중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들으며 Disney 인어공주 OST Under The Sea의 도입부분 효과음이 생각나기도 했답니다. 풍부한 감정을 담고 있는 트랙으로써 계단형식으로 서서히 올라갔다내려갔다하는 사운드도 좋네요.



이로써 Avicii의 EDC Las Vegas LiveSet에 관한 리뷰포스트를 마칩니다. Levels를 통하여 Avicii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Avicii는 새로운 스타일과 다채로운 트랙들로 자신의 다음 스타일을 만들어 갑니다. 1시간 반동안 신나기도 하며 감정적이기도 하고 한적한 아름다움도 뽐낸 본 라이브셋은 Avicii에 관한 비난이 옳지 못했음을 보여주는거 같기도 하네요.


다음 포스트는 여러분이 예상하셨을지도 모르지만 Armin van Buuren의 UMF Korea LiveSet에 관한 리뷰를 하려 합니다. 공식 유투브 채널에 UMF Korea 라이브 영상도 올라온 만큼 좋은 리뷰를 작성하는데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그외에 "주관적"인 Trance 트랙들이나 House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잉금과 EDM은 페북을 통해서도 만나실수 있습니다. 주소는 https://www.facebook.com/imgeumEDM입니다. Trance 트랙들에 관한 내용들은 ASOT Korea Campaign을 통해 올립니다. 주소는 https://www.facebook.com/WeWantAsotSouthKorea 입니다. 다양한 트랙들과 그에 대한 내용을 첨부해 자주 올리니 놀러와주세요!!!!

긍정적인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Avicii에 관한 문장을 쓰며 마치죠.

Veni. Vidi. Avicii. (왔노라 보았노라 그리고 Avicii)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