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5일 금요일

특집 : Avicii LiveSet @ Electric Daisy Carnival Las Vegas 2013 - 다양한 색깔이 담겨있는 무지개. :) (스압)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 UMF Korea가 1주일 지난 시점에 미국의 Las Vegas에서는 Insomniac Events가 주관하는 Electric Daisy Carnival Las Vegas 2013이 열렸습니다. 라인업은 굉장했다고 하기보다는 그냥 "다" 왔을정도로 정말 많은 수의 DJ가 다양한 스테이지를 주제로 Las Vegas에 모여들었습니다. Tomorrowland와 Ultra Music Festival과 함께 EDM 페스티벌의 트로이카를 이끌어가는 Electric Daisy Carnival은 굉장한 프로덕션도 유명하지만 축제를 빛내주는 진정한 EDM Raver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미국에서의 상업적 성공으로 인하여 점점 거품이 들고 있는 모습이 보여 조금은 아쉽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호응을 받아가는 과정에서는 피할 수 없는 단계라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DJ의 라이브셋중에 저는 이번 UMF Korea 2번째 날 헤드라이너로도 왔었던 Levels의 주인공. Avicii의 라이브셋을 리뷰하려합니다. UMF Korea의 라이브셋도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EDC Las Vegas에서 다채로운 스타일로 흥미로운 라이브셋을 진행해 리뷰를 안 할수가 없더군요. EDM 팬분들 중에 돌아다니는 격언이 있습니다. 줄리우스의 시저의 유명한 경구죠. Ven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이것을 변형해 Veni Vidi Avicii. (왔노라 보았노라 그리고 Avicii) 라고도 한답니다. :D

Liveset에 대한 리뷰의 형식이 없는 만큼 본 포스트의 구성은 제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해볼 예정입니다. 먼저 라이브셋에 대한 링크, 그리고 트랙리스트에 대한 링크 (34개의 트랙이라 여기다 복사하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더군요...), 전체적인 리뷰, 마지막으로 각각의 주목할만한 싱글 트랙들에 대한 링크와 설명을 곁들이며 끝낼 예정입니다. Avicii의 새로운 스타일의 트랙들만 해도 13~14개가 되어 Avicii 트랙들 중심으로 작성하겠습니다. 남은 트랙들은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7월 초의 House 트랙들에 포함시킬게요. :D

내용이 지겨우시면 Liveset과 각각의 트랙들 링크들만 들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신나고 아름다워요!!! :D

1. LiveSet Soundcloud


2. LiveSet Tracklist Link (ID는 아직 제목에 대한 정보가 안 알려진 경우입니다.)
http://www.1001tracklists.com/tracklist/30944_avicii-at-electric-daisy-carnival-edc-las-vegas-united-states-2013-06-23.html

3.전체적인 리뷰
지난 3월 UMF Miami 2013에서 Avicii는 Main Stage를 당연히 꾸미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무대서 신선하고 특이한 셋으로 찾아오는데 컨트리 스타일의 EDM이 포함된 라이브셋을 틀게 되죠. 하지만 좀 더 강렬하고 댄스 지향적인 음악보다는 다소는 낯선 새로운 스타일의 등장에 많은 사람들이 굉장한 비난을 하게 됩니다. 획기적인 기획과 새로운 개념으로 임했을 Avicii는 상심이 컸고 페북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비난을 받은 Avicii는 공식 입장을 발표할 정도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거 같습니다. 3달이 지난 지금, Avicii는 모든 사람들의 우려를 비웃으기라도 하는듯 컨트리 스타일의 EDM과 자신 특유의 세련된 Swedish House 멜로디가 살아있는 새 트랙들을 조합해 멋진 Liveset을 구성하게 됩니다. 1시간 30분동안 34개의 트랙들을 중심으로 그에 합쳐진 Mashup 트랙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스펙트럼으로 찾아온 Avicii는 아름답고 꿈만 같은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Avicii Promo Mix나 다양한 라이브셋에 나온 트랙들이 대부분 나온거라고도 하실수 있지만 그 트랙들을 새로운 순서로 배열하는것 또한 DJ의 역할이기에 이러한 요소도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컨트리스타일의 EDM은 짧고 강하게 틀며 Progressive House로 뒷부분을 마무리 짓는 빠른 전환 등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너무 길다면 한 단어로 표현하고 싶네요. 공작. 공작은 무거운 꼬리를 들고다니지만 보여지는 순간 만큼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깔로 다가옵니다. 이처럼 Avicii의 라이브셋 또한 진지하고 열정적이지만 그 속의 자신만의 여러가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Avicii의 새로운 트랙들에 관한 각각의 리뷰. :) LiveSet의 진행순서대로.


첫번째 트랙은 Wake Me Up입니다. 첫부분부터 통기타 소리가 들리며 경쾌하게 시작하는 본 트랙은 Avicii 새로운 스타일인 컨트리스타일의 EDM 접목이라는 토픽을 대표하는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중반부 멜로디라인이 경쾌하고 흥겨우며 이를 배경으로 다소 올드할수 있는 컨트리스타일의 멜로디라인을 빠른 속도감의 전개로써 특유의 흥겨움을 만들어냅니다. 본 셋에서는 모두 다 틀지 않고 Avicii 초창기 트랙중 하나인 Toni Braxton - Make My Heart (Avicii Replacer Mix)에 Wake Me Up 아카펠라를 넣어 새로운 스타일의 후반부를 꾸밉니다.



두번째 트랙은 Avicii feat. Salem Al Fakir & Audra Mae - ID입니다. 레트로적인 클래식한 일렉트로 멜로디라인을 빠른 속도감의 전개감으로써 흥겨움을 주는 본 트랙은 Carnival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우로 움직이는 반복적인 사운드 역시 EDM 팬들의 호응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2분 55초 경부터 이루어진 아코디언틱한 사운드의 속주인데 점점 빨라지며 이쁜 꽃봉오리를 펼치는 멜로디는 듣기만 해도 속이 시원합니다.



세번째 트랙은 Avicii feat. Audre Mae - ID2 Hard Road (Working Title)입니다. 들으면 바로 생각나시는 춤이 있나요??!! 전 스윙댄스가 바로 생각나더군요. 가시 많은 장미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트랙으로써 클래식한 멜로디라인과 여성보컬의 매혹적이고 도발적인 사운드가 지금과는 다른 특이한 시대상을 담은거 같이 느껴졌습니다. 영화로 말하자면 물랑루즈?!가 생각났던 트랙으로써 화려하고 아름다운 서커스의 모습도 생각나네요.



다음 트랙은 SILHOUETTES (SYN COLE CREAMFIELD MIX)입니다. 최근 Avicii가 트는 Silhouettes의 버젼으로써 본 곡의 아름답고 이쁜 사운드를 뒤로 드랍부분에서 쭉쭉 밀고 나가는 Progressive Sound가 잘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지금 같은 더운 여름에 들으면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이 너무 좋드라구요!! :)



다섯번째 트랙은 Papa Was A Rolling Stone입니다. Avicii와 그의 매니져인 Ash Pournouri가 관련된 트랙으로써 처음 EDC LV 2011 Liveset에서 들었을때 닭살이 돋았던 기억이 있네요.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라인이 상당히 단순하지만 격정적이고 강력한 베이스라인과 함께 드랍부분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며 갑작스럽게 사운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점이 너무나 세련됬어요. 이 곡 들으면 충청도 사투리가 항상 생각납니다. 아부지! 돌굴러와유!! :D



여섯번째 트랙은 Avicii ft. Audra Mae - ID (Addicted to you)입니다. 여성보컬의 내지르는 사운드가 곡을 지배하고 있고 탱탱볼 튕기듯 단순한 멜로디가 여러번 반복되며 특유의 바운시함을 만들어냅니다. 중반부 멜로디라인에서는 천천해지며 분위기가 차분해졌다가 드랍부분을 향해가며 점점 드라마틱하게 변해가는 사운드도 좋습니다.



행운의 7번째 트랙은 Let Me Show You Love (Tom Swoon Edit)입니다. 1993년생의 어린 DJ Tom Swoon이 에딧한 버젼으로써 여성보컬의 격정적인 목소리가 바로 귀에 들어옵니다. 또한 그에 따라오는 시원하고 넓은 공간감 그리고 물속에 먹힌는듯한 수중적인 사운드가 흥미로운 트랙입니다. 최근 잘 나가는 Progressive 트랙들의 특징이죠?! 드랍부분에서 잠깐 멈추었다가 쭉쭉 밀어나가는 멜로디라인도 좋습니다(2분 28초경). Steve Angello와 Third Party의 Lights에도 비슷한 사운드의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 트랙은 TBA / Tim / Summerburst ID (Working Title)입니다. EDC에서 틀어진 버젼은 이 Instrumental에 Karat Soul - The Tracks Of My Tears (Acappella)이 더해진 트랙입니다. 전반부 멜로디라인을 시작하는 피아노 사운드가 좋으며 중반부 멜로디라인의 청량하고 희망적인 사운드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특히 드랍부분에서 하나하나 음에 맞추어 손을 좌우로 흔들고 싶더군요!! :) 아카펠라의 사용으로 곡의 감정이 더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아홉번째 트랙은 X You입니다. 140개국의 4199명의 아티스트. 전세계와 함께 했던 Avicii의 프로젝트죠?! X You. EDC Las Vegas 라이브셋에서 듣던중 보컬 에딧이 틀어졌는데 전 Instrumental버젼을 선호하여 본 포스트에서는 이걸로 하겠습니다.(I Could Be The One 같네요. Nicktim을 더 선호했었죠.)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흥겨운 멜로디라인 그리고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 막대사탕 같은 달콤한 느낌이 드네요. 너무나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트랙에서 느껴지는거 같아요.



열번째 트랙은 Avicii feat. Dan Tyminski - Brother/Sister (Working Title)입니다. 곡의 도입부부터 정말 컨트리적인 사운드가 강하죠??!! 한적한 통기타 소리에 맞추어 시원한 남성보컬의 목소리가 좋습니다. 전반부에서 나오는 멜로디라인이 뒤에 가서는 EDM스럽게 변하는 사운드가 흥미로운데요. EDC Las Vegas에서는 짧게 틀고 다음 Progressive House 트랙으로 넘어가더군요.



열한번째 트랙은 Avicii feat. Linnea Henriksson - Hope There's Someone입니다. 여성보컬의 감정적인 목소리 뒤로 흐르는 어쿠스틱적인 피아노 멜로디라인이 흥미로운데요. 특히 드랍부분으로 향해가는 격정적인 사운드를 필두로 드랍부분에서는 반전을 보여주며 공격적이고 웅장한 사운드가 강한 베이스라인과 함께 등장합니다. 두 얼굴의 매력을 가진 트랙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열두번째 트랙은 Dear Boy 혹은 Wild Boy (Dance In The Water)입니다. 지금 POP 씬에서 핫한 여성 가수 Lana Del Rey. Great Gatsby OST로써도 유명하고 그 트랙의 Remix들이 EDM 씬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그녀는 슬프고 처량한 감정을 잘 잡아내는 보컬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후의 드라마틱한 멜로디라인은 이러한 슬픈 보컬과 대비되며 더욱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 낸다 생각합니다. 드랍부분의 멜로디라인을 듣다보면 어느새 손을 좌우로 흔들게 되네요. :)



마지막 트랙은 All My Life (Someone Like You)입니다. 초반부분의 남성보컬의 내지른듯한 사운드도 좋고 단순하고 도발적인 멜로디라인이 특징인 트랙입니다. 특히 중반부의 멜로디라인의 물 속에 있는듯한 수중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들으며 Disney 인어공주 OST Under The Sea의 도입부분 효과음이 생각나기도 했답니다. 풍부한 감정을 담고 있는 트랙으로써 계단형식으로 서서히 올라갔다내려갔다하는 사운드도 좋네요.



이로써 Avicii의 EDC Las Vegas LiveSet에 관한 리뷰포스트를 마칩니다. Levels를 통하여 Avicii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Avicii는 새로운 스타일과 다채로운 트랙들로 자신의 다음 스타일을 만들어 갑니다. 1시간 반동안 신나기도 하며 감정적이기도 하고 한적한 아름다움도 뽐낸 본 라이브셋은 Avicii에 관한 비난이 옳지 못했음을 보여주는거 같기도 하네요.


다음 포스트는 여러분이 예상하셨을지도 모르지만 Armin van Buuren의 UMF Korea LiveSet에 관한 리뷰를 하려 합니다. 공식 유투브 채널에 UMF Korea 라이브 영상도 올라온 만큼 좋은 리뷰를 작성하는데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그외에 "주관적"인 Trance 트랙들이나 House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잉금과 EDM은 페북을 통해서도 만나실수 있습니다. 주소는 https://www.facebook.com/imgeumEDM입니다. Trance 트랙들에 관한 내용들은 ASOT Korea Campaign을 통해 올립니다. 주소는 https://www.facebook.com/WeWantAsotSouthKorea 입니다. 다양한 트랙들과 그에 대한 내용을 첨부해 자주 올리니 놀러와주세요!!!!

긍정적인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Avicii에 관한 문장을 쓰며 마치죠.

Veni. Vidi. Avicii. (왔노라 보았노라 그리고 Avicii)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6개:

  1.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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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감사합니다!!! :)

      Armin의 라이브셋도 리뷰를 올렸으니 시간 되시면 읽어 주셔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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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포스팅 항상감사하게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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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유익하고 좋은 내용의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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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안하시네요이제 잉금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돌아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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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감사합니다!!!

      블로그 최근 글에 언급해 놓은것처럼 최근 잉금과 EDM 내용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일매일 3~4개의 노래와 영상으로 찾아뵙고 있습니다. Facebook에 가입 안 하셨어도 내용들을 다 읽으실수 있습니다.

      금방 여름에 관한 트랙들로 포스트를 2개 작성하려 합니다.

      블로그에 대한 애정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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