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9일 수요일

특별 포스트 : UMEK의 트랙들. (BELOW 유저칼럼 개편버젼.)



얼마전에, 9월 중순의 주관적인 하우스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를 올렸어요. 최근에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관련 EDM 트랙들을 너무 듣다보니 약간 지겨워질 듯 하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9월 중순 House 트랙들 포스트에도 올린 적이 있는 UMEK의 트랙을 들으니 너무 상쾌하더군요. 그래서 UMEK의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를 올립니다.

UMEK은 테크노와 테크하우스 등 빠른 비트와 반복된 리듬으로 유명한 DJ입니다. 정말 UMEK스럽다는 말을 할수 있을 정도로 특유의 베이스감과 느낌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DJ겸 프로듀서입니다.

테크노와 테크하우스 관련 장르의 특징상 수많은 반복적 사운드로 인해 지루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변하는 분위기를 듣고 재밌게 들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포스트에서 다룰 트랙 수는 11~12개 정도가 될거 같아요. 대부분 최근에 나온 트랙들을 골라봤습니다.


첫번째 트랙은 Goes On (Original Mix)입니다. UMEK과 이탈리아의 유명한 DJ Stefano Noferini가 함께 한 트랙이에요. UMEK의 특징인 반복된 리듬과 Stefano Noferini 특유의 바운시함이 합쳐져서 매력적인 느낌이 듭니다. 중간중간 어두운 보컬의 반복적 등장이 곡의 리드미컬함을 올려줍니다.



두번째 트랙은 Satyr Song (Umek Remix)이에요. 재능있는 DJ Pleasurekraft의 트랙을 UMEK이 리믹스한 버젼입니다. 원곡인 Pleasurekraft의 곡을 빠른 분위기로 UMEK의 테크노스러움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다음 트랙은 Out Of Play (Original Mix)입니다. UMEK과 Beltek의 합작 트랙으로써 Toolroom Records에서 나온 트랙이에요.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4분쯤 나오는 조용하면서 단순한 드랍후에 빠르게 튀어나가는 멜로디의 흐름이 있다는 점입니다.



네번째 트랙은 Freak It Out (Original Mix)이에요. Spinnin Rec에서 나온 UMEK의 트랙으로써 특히 중간에 나팔소리와 같은 전자음의 멜로디가 상당히 재미있기도 한 트랙이에요. 이 멜로디를 배경으로 바운시함이 듬뿍 들어있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다섯번째 트랙은 How's Your Body (Original Mix)이에요. 다양한 리믹스로 유명한 Mike Vale와 함께 한 트랙으로써 테크 하우스적인 느낌이 강한 트랙입니다. 상당히 음의 흐름이나 멜로디 역시 단순하지만 이것들의 빠른 반복감으로 테크 하우스 특유의 느낌을 잘 담아내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다음 트랙은 Heroes Of The Night (Pleasurekraft Remix)입니다. UMEK의 트랙을 위에서 언급되기도 했던 Satyr Song의 Pleasurekraft 리믹스가 담겨있는 트랙입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리듬속에서 기괴한듯한 약간 외계적인 사운드의 존재가 재미있습니다. 특히 드랍부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흘러가는 멜로디라인도 돋보입니다.



행운의 7번째 트랙은 We Are Not Done Yet (Alex Kenji & Manuel De La Mare remix)이에요. UMEK과 Beltek의 트랙을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두 DJ이기도 한 Alex Kenji와 Manuel De La Mare가 리믹스한 트랙입니다. 상당히 테크 하우스적인 느낌도 있지만 미니멀한 느낌도 있는 알쏭달쏭한 재미있는 트랙이에요. 이전 트랙들에 비해 눈에 띄는 멜로디는 없지만 조용하면서도 강한 느낌을 주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다음 트랙은 It Is Simple But It Works Like Fcuk (Original Mix)이에요. 지난 주관적으로 고르는 9월 중순의 하우스트랙들 포스트에도 등장했던 트랙이에요. 이 노래를 듣고 다시 UMEK의 트랙들을 듣게 되는 계기를 준 트랙이기도 해요. 4분쯤 부터 시작되는 강렬한 베이스의 느낌과 함께 나오는 단순한 흐름이 너무나 매력적이에요.



9번재 트랙은 Unclear Mechanics (Original Club Mix)입니다. 단조로운 흐름이 전체적으로 흐르지만 중반부의 신비한 사운드가 나오면서 테크하우스 느낌으로 가는 흐름이 흥미롭습니다. 단조로움의 흐름의 반복을 통해 테크 하우스 특유의 바운시함을 잘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트랙은 Let The Bass Kick' (Original Club Mix)입니다. 위에서 Out of Play라는 트랙으로 같이 하기도 했던 Beltek과의 합작 트랙이에요. Toolroom Rec에서 나온 트랙으로써 UMEK의 트랙중 상당히 유명한 트랙중 하나로써 나온지는 약간 좀 되었지만 중간에 Let the bass Kick 벌스와 함께 나오는 드랍후의 멜로디의 흐름이 인상적인 트랙입니다.



11번째 트랙은 Slicing & Dicing (Original Mix)입니다. UMEK의 테크노 트랙으로써 장르의 특성에 맞게 속도감 있는 전개의 멜로디라인을 가지고 있는 트랙입니다. 기본적인 테크노리듬과 함께 나오는 급박한 전개감과 풍부한 베이스로 신나는 트랙입니다. :)



마지막 트랙은 Kuzla Prevarantska (Original Mix)입니다. 제목이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 트랙으로써 UMEK의 가장 최신 트랙입니다. 전체적으로 테크하우스느낌이 듬뿍 있는 트랙으로써 중간중간 반복적으로 나오는 띠리리리라 라는 보컬의 사운드 역시 재밌습니다. 드랍부분에서 점점 격정적으로 흘러가는 속도감 있는 멜로디라인이 일품입니다.



이로써 UMEK에 관한 포스트를 마칩니다. UMEK은 정말 트랙이 많습니다. 그만큼 레전드 같은 DJ이고 다양한 결과물이 있기 때문에 다른 트랙들도 유투브 파도타기 하듯이 들어보실거를 추천드립니다. 여기 있는 트랙들은 대부분 1~2년 내의 최근 트랙들이 많습니다.

다음 포스트는 라이브셋이 관한 내용을 쓸까 해요. 피드백 남겨주시면 앞으로 포스트 쓰는데 도움이 되니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 13개:

  1. 늘 감사하게 잘 듣고 갑니다 ^^

    일렉의 세계는 너무 넓은거 같아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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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더 감사하죠. ㅎㅎ

      일렉은 정말 너무 넓은거 맞는거 같아요. 아직도 못들어본게 너무나 많습니다..

      자주 방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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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항상 잘듣고갑니다!!

    계속 일렉트로&프로그레시브 계열만듣다가 요즘들어 테크하우스의 매력에 푹빠졌는데요 ㅠㅠ

    처음에는 Stefano Noferini의 곡들을듣다가 점점 UMEK, DJ PP, Nathan C 정도 더 알게되었어요

    혹시 잉금님께서 좋은 테크하우스 아티스트들좀 추천해주실수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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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감사합니다! :)

      이쪽 분위기로 트랙을 만들고 있는 DJ로는 이야기하신 DJ들 말고 꼽아보자면

      Pleasurekraft, Nic Fanciulli, Kaiserdisco, Mike Vale 등등이 있겠네요.

      한번 들어보셔요~ 그리고 자주 방문해주세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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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잘보고있습니다!! 자주듣던장르는아니지만 여기통해서 좋은곡많이듣습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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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ㅎㅎ :)

      좀 생소하실수 있지만 들어보시면 인상적이고 재밌는 트랙이 많은 장르에요.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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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와 ; 아웃오브플레이 이거 잘건져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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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UMEK 트랙들 좋죠. 이 포스트에 관해서 피드백이 상당히 많아서 조만간 테크하우스 계열 DJ로 특별 포스트 하나 더 쓸 예정이니 또 놀러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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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개인적으로는 이전의 어투가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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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그런거 같습니다. ~요 말투는 좀 어색하더군요 ㅋㅋ

      피드백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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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umek & phntm 은 없네요. dead space라거나 freaks on the floor, 특히 fraks on the floor가 개인적으로 말씀하신 umek의 스타일을 정말 잘 보여주는 트랙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 트랙의 베이스라인은 정말 예쁘죠 이건 예뻐요. 그리고 sarajevo도 추천하는 트랙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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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국내 디제이분들 인터뷰도 하시면서 좀 더 폭 넓고 객관성 있는 좋은 블로그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그런 전문 블로거가 없습니다. 국내 디제이분들만 인터뷰 하셔도 좋은 포스트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잡지 같은 매체 인터뷰에서는 할 수 없는 그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같은 것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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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래 추천 감사합니다. :) UMEK의 최신 트랙들에 집중하다보니 주옥같은 트랙들 몇 개를 놓치었네요.

      블로그의 방향도 역시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드백 말씀처럼 국내의 EDM 씬도 돌아볼수 있는 블로그가 되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댓글을 읽다보니 이 블로그에 관심이 많으신거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자주 방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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