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3월 초중순의 House 트랙들.



얼마전에 UMF Korea 2차 라인업이 발표되었더군요. Kaskade, Sander van Doorn, Krewella, Tommy Trash, Fedde Le Grand 등 훌륭하고 멋진 DJ들이 2차에 새롭게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World DJ Festival의 경우 Tenishia, Shogun, Headhunterz, Sven Vath 등등 추가발표에서 볼수 있듯이 정말 세련되고 다양한 DJ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거대 EDM 페스티벌의 존재로 인하여 한국 내의 EDM 씬이 점점 더욱 커져가는거 같아 항상 기쁩니다. EDM이라는 장르를 인식하고 단순히 클럽음악이라고 단정짓는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즐기게 될 시간이 별로 안 남은거 같습니다!!! :)

지난 3개의 길었던 라이브 이벤트 리뷰에 대한 포스트를 마무리 짓고 난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포스트는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House & Trance 트랙들에 관한 내용인거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블로그에서 가장 조회수도 많고 인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3월 초중순의 House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를 쓰려 합니다. 점점 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신나고 센스 넘치는 House 트랙들 13개를 골라보았으니 듣고 즐기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글이 지겨우시면 링크만 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헤드폰이나 큰 스피커로 들으시면 베이스가 느껴져 더욱 좋습니다!! :D


첫번째 트랙은 Rasputin 입니다. 러시아의 핫한 듀오 Hard Rock Sofa의 새로운 싱글이자 Axwell의 레코드인 Axtone Rec에서 나온 따뜻한 신곡입니다. Hard Rock Sofa 특유의 끈끈함과 빠른 타격감의 베이스가 잘 녹아 있는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드랍부분에서 단순한 멜로디라인과 베이스의 반복으로 인하여 변화되는 분위기가 페스티벌과 같은 장소에서 쓰인다면 킬링트랙으로 대단할거 같습니다. 일례로 Swedish House Mafia가 그들의 One Last Tour에서 자주 튼다고 하더군요.



두번째 트랙은 Redux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특별 포스트로도 소개되고 자주 등장하는 핫한 루키 듀오 Dubvision의 신곡입니다. 얼마전에 Summertime Remix로도 굉장한 느낌을 주더니 Redux라는 오리지널 믹스도 발표했습니다. 이 트랙에서는 Dubvision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아름답고 세련된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데요. 또한 중반부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지나 다음 드랍을 향해가며 점점 격정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 역시 좋습니다.



다음 트랙은 Game Over입니다. Heatbeat의 트랙으로써 Heatbeat 특유의 강렬한 느낌이 잘 녹아있는 트랙입니다. Heatbeat은 제 블로그에서 Trance 섹션에 자주 등장하고는 했지만 이번 트랙은 하우스 관련 트랙으로 출시를 하였습니다. 각종 라이브셋에서 들었을때 탄성을 지르게 될만큼 순간적인 분위기 전환에 어울리는 멋진 트랙입니다.



네번째 트랙은 Until The End입니다. Dirty South의 트랙으로써 최근 그의 정규앨범 Speed Of Life에 속해 있습니다. 그의 트랙들중 City of Dreams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 몽환적인 남성 보컬의 고음과 함께 나오는 전체적인 신비한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트랙은 Carry Me (Nilson & The 8th Note Remix)입니다. Morgan Page와 매력적인 보컬 Nadia Ali가 함께 한 트랙으로써 제 블로그에 예~~전에 주관적인 포스트에 포함시킨적이 있습니다. 오래된 트랙을 다시 꺼내본 이유는 최근 정규발매가 되었더군요. 곡 전체에 흐르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 그리고 드랍부분에서 뚝뚝 끊기며 나오는 사운드의 존재 또한 귀에 쏙 들어옵니다.



여섯번째 트랙은 No One 입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Project 46의 Monstercat에서 출시된 트랙입니다. Project46가 가지고 있는 특징중 하나인 시원한 프로그레시브적인 쭉쭉 뻗어나가는 특징 (Dubvision과 만든 You&I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초반의 어쿠스틱한 멜로디라인에 시원한 남성보컬의 사운드가 상당히 청량하게 다가옵니다.



행운의 7번째 링크는 Pleasurekraft의 American Hustle EP입니다. 단조롭지만 이러한 멜로디의 반복과 짜임새 있는 사운드가 특징인 테크 하우스의 느낌이 잘 담겨있는 Pleasurekraft의 새로운 EP입니다. 본 영상에서는 두 트랙이 연결되어 믹스되어 있는데 첫번재 트랙 American Hustle은 다소 어두운 느낌의 테크 하우스 그리고 두번째 트랙 Skin Song of Skull Island는 좀더 밝고 기괴한 느낌의 테크 하우스 트랙입니다.



8번째 트랙은 Summertime Sadness (Cedric Gervais Remix)입니다. Lana Del Rey의 트랙을 Cedric Gervais가 리믹스한 트랙으로써 제목에 나와있는것처럼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튠입니다. 듣기만 해도 바다가 생각나는 파란 느낌이 드는 트랙으로써 드랍부분에서 빠르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흘러가는 멜로디라인이 돋보입니다.



다음 트랙은 D# Fat (Original Mix)입니다. Armin van Buuren과 W&W의 트랙으로써 두 유명한 Trance DJ가 Progressive House라는 생소한 장르로 대중에게 나타난 트랙입니다. Armin과 W&W의 공통점인 세련됨과 강한 느낌의 베이스라인은 들어보시면 바로 아실수 있습니다. 꽉찬 느낌이 듬뿍 드는 트랙으로써 점점 드랍부분으로 향해가며 격해지는 멜로디라인 역시 멋집니다.



10번쨰 트랙은 Monkey See Monkey Do (Tommy Trash Re-Edit)입니다. UMF Korea에도 내한할 예정인 Tommy Trash의 트랙으로써 그의 특징인 레트로적이고 빠른 느낌의 일렉트로 하우스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곡 전체의 템포가 상당히 급박하지만 중반부의 완급조절형식으로 잠깐 느려졌다 다시 격정적으로 빨라지는 사이클 역시 재미납니다.



11번째 트랙은 Vyper입니다. K2라는 트랙으로 유명한 Kryder의 새로운 트랙입니다. 빠른 템포의 멜로디라인 속에 꽉꽉 차게 들어오는 베이스라인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듯한 진취적인 느낌이 드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곡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순한 멜로디라인의 반복속에서 오는 흥겨움 역시 상당합니다.



다음 트랙은 Killin' It (Mutrix Remix)입니다. UMF Korea에 내한 예정되어 있는 핫한 트리오 Krewella의 트랙을 Mutrix가 리믹스한 트랙입니다. 장르는 일렉트로 하우스지만 드럼앤 베이스 느낌도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적인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급한 느낌의 멜로디라인 뒤로 툭툭 던지는듯한 사운드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특히 드랍부분에서 아기자기하게 흘러가는 일렉트로 멜로디라인이 돋보입니다.



마지막 트랙은 If I Lose Myself (Alesso Remix)입니다. 아직 발표가 안된 Alesso의 트랙으로써 공식 Soundcloud에서 프리뷰형식으로만 올라온 트랙입니다. One Republic의 트랙을 Alesso가 리믹스하였는데 보컬 Ryan Tedder의 청량하고 시원한 보컬이 우선 귀에 들어옵니다. 그 뒤에 스웨디시 하우스의 특징인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 그리고 풍부한 프로그레시브 멜로디라인이 수채화처럼 쫙 펼쳐집니다. 눈 감고 들어보시면 너무나 시원하고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고도 생각합니다. 역시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Alesso입니다.



이로써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3월 초중순의 House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를 마칩니다. 조만간 3월 중순의 Trance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로 찾아뵐거 같습니다. 봄이 찾아오는 이 시점에 산뜻하고 시원한 House 트랙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멋진 봄을 맞이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고(익명의 댓글도 환영합니다.) 주위에 EDM 좋아하시는 분들께 소개도 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6개:

  1. 8번트랙 믹스에서도 많이 듣던 곡이여서 익숙했는데 처음으로 제대로 된 제목 알고가네요 ㅋㅋㅋ 여름에 듣기 딱 좋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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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 하신것처럼 제목에 나와있듯이 여름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곡 자체가 시원하고 청량하더라구요.

      자주 방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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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asputin은 오프닝으로 쓰기 딱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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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감사합니다!!

      진짜 Rasputin은 분위기를 확 집중시키는데 좋을거 같아요 ㅋㅋㅋ

      자주 방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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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무심결에 Monkey See Monkey Do를 듣다가
    플레이 타임이 3분 정도 넘어가면서 펼쳐지는 재기발랄한 리듬감에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토미형은 대체 이 곡에 무슨 짓을 한 걸까요. 곡의 전개가 상당히 흥미로워요. ㅎㅎ

    개인적으로 Nadia Ali 언니의 나른하면서도 관능적인(?) 보컬을 참 좋아하는지라
    잉금님이 선정하신 트랙 리스트를 보자마자 그 새 신곡이 릴리즈됐나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가
    이내 재차 확인하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 -.-;
    Pressure, Keep It Coming, This Is Your Life로 이어진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네요.

    Cedric Gervais옹은 작년인가 재작년 즈음에 스피닝 레코드사의 Molly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요 근래 빌보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 Lana Del Rey와 함께
    프로그레시브계를 평정하고 계셨더군요. Alesso의 종횡무진한 활약도 여전하구요. ㅎㅎ

    잉금님의 블로그 포스트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매번 해박한 지식과 유용한 정보로 꽉 찬 포스트에 많은 걸 얻어가는 것 같아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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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문의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 저도 장문의 답글을 써야겠군요.

      Tommy Trash는 정말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거 같아요. 최근의 정형화된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토미만의 느낌이 들을때 마다 청량하게 다가와요!! 재기발랄하다는 표현 좋네요.

      Nadia Ali의 보컬 저도 참 좋아해요. ㅋㅋ 뭔가 느릿하지만 분위기를 잡아준다는 그런 느낌이 들곤해요.
      저 트랙을 넣을까 말까 하다가 리믹스가 너무 상쾌해서 넣어봤어요. 물론 보컬이 제일 돋보인다 생각합니다.

      Cedric Gervais는 Molly가 참 강했죠 강한 베이스의 느낌의 트랙은 한동안 비트포트의 차트 상위를 맴돌앗던거 같습니다. Alesso는 정말 잘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잘 나갈거 같아요.

      장문의 댓글을 보면서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거 같아 너무나 감사합니다.
      항상 좀 더 유용한 정보를 간략하고 읽기 쉽게 정리해보려 생각해보곤 합니다.
      사실 정보 내용이 아닌 느낌 파트는 약간 추상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부분을 몇번이고 듣고 국어사전을 보며 쓰곤 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무언가를 얻어가신다니 너무나 뿌듯합니다!!

      자주 방문해주세요!! 조만간 Trance 트랙들 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 이순간 UMF 라이브를 보고 계신가요? Deadmau5의 라이브가 정말 굉장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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