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9일 화요일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3월 중순의 Trance 트랙들.




지난 주말, 드디어 Miami에서 Ultra Music Festival이 시작되었습니다. 15주년을 상징하는 이번 UMF는 2주간에 걸쳐 이루어지며 정말 거의 모든 유명한 DJ가 총출동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각합니다. 3월 중하순에 Miami는 Miami Music Week이라 하여 다양한 클럽과 베뉴에서 여러 EDM 이벤트를 통해 전세계의 EDM 팬들과 어울리고 있습니다. 이번 UMF Miami에서도 라이브 중계를 하던데 특히 메인스테이지와 여러 부제목의 스테이지를 왔다갔다하며 동시에 여러 DJ의 라이브셋을 보여주는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라이브셋들이 여러 라이브셋 사이트(EDMtunes, Exqlusiv.com 등등)을 통해 차곡차곡 올라오고 있으니 받으셔서 들어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또한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Trance 이벤트의 가장 큰 별. Armin van Buuren이 진행하는 A State Of Trance(ASOT)의 600회 투어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Sao Paulo, Beirut, Kuala Lumpur와 Mumb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륙에서 Trancefamily들과 함께 성대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특히 EDM 커뮤니티 사이트죠?! Below에서는 ASOT 600 Kuala Lumpur 기획기사도 있다하니 확인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Trance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를 쓰려 합니다. 항상 말씀 드리는것처럼 Trance라는 장르 자체가 House에 비해 드랍이 약하고 단조롭다고 생각해 난해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들으시면서 아름다운 분위기 그리고 곡 자체의 구성과 흐름등을 느끼신다면 훨씬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이 지겨우시면 링크들만 들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


첫번째 트랙은 Fool For Life (Tomas Heredia Remix)입니다. Dash Berlin의 트랙을 최근 떠오르는 아르헨티나의 신성 Tomas Heredia가 리믹스한 트랙입니다. 본 트랙을 ASOT 600 Sao Paulo Tomas Heredia 라이브셋에서 들었는데 너무나 아름답고 감성적이어서 골라보았습니다. Reason, Communication 등의 리믹스를 통해 산뜻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Tomas Heredia는 이번 리믹스에서도 청량하고 시원한 멜로디라인으로 찾아왔습니다. 특히 4분경부터 시작되는 중반부 멜로디라인이 너무나 이쁩니다. :)



두번째 트랙은 Fallen Angel (Lange Radio Edit)입니다. Dennis Sheperd와 Trance 보컬로 유명한 Ana Criado가 참여한 트랙을 Lange가 리믹스한 트랙입니다. 원곡도 너무나 좋지만 본 Lange Remix 트랙에서는 좀 더 꽉찬 베이스의 느낌과 빠르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멜로디라인이 상당히 알찹니다.



다음 트랙은 Love Again (Andrew Rayel Remix)입니다. Andy Moor의 트랙을 지난 1년간 Trance DJ 중 가장 빛난 성장을 한 Andrew Rayel이 리믹스한 트랙입니다. 본 리믹스 트랙에서는 Andrew Rayel의 특징이라 생각되는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라인을 바탕으로한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보컬의 신비하고 영롱한 사운드 뒤에 나오는 강렬한 중반부 멜로디라인 역시 좋습니다.



다음 트랙은 Laguna (Original Mix)입니다. 알찬 사운드로 제 기억에 있는 Protoculture의 새로운 트랙입니다. 곡 전체의 멜로디라인이라든지 사운드가 상당히 얌전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드랍부분에서 강한 멜로디라인으로 바뀌면서 한순간에 분위기를 잡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섯번째 트랙은 Teardrops (Original Mix)입니다. 신선한 멜로디라인을 보여주는 Super8 & Tab의 신곡입니다. 중반부 멜로디라인에서 뚝뚝 끊어가며 나오는 각각 음들의 흐름 그리고 드랍부분으로 향해가는 격한 흐름이 좋습니다. 특히 드랍부분 후 쭉쭉 뻗어나가며 나오는 멜로디라인이 시원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여섯번째 트랙은 Aldo입니다. 신발관련 회사로도 동명이 있어 눈에 확 들어온 본 트랙은 Norin & Rad의 트랙이며 Anjunabeats에서 출시되었습니다. 아름답고 편안한 멜로디라인을 바탕으로 쭉쭉 밀면서 나오는 음들이 매력적입니다. 곡 전체의 분위기에서 상당히 꽉찬 듯한 사운드를 들을수 있다는 점 역시 Norin & Rad임을 보여줍니다.



행운의 일곱번째 트랙은 I Don't Deserve You (Giuseppe Ottaviani Remix)입니다. 지난 2월의 Trance 트랙들 포스트에서도 소개해드린적 있는 I Don't Deserve You의 다른 리믹스 버젼입니다. Paul van Dyk의 트랙으로써 강렬하고 빠른 느낌의 사운드로 유명한 Giuseppe Ottaviani의 리믹스가 되어 있는 트랙입니다. 3분경부터 시작되는 파트에서 점점 빨라지며 감정적으로 흘러가는 멜로디라인 그리고 편안하고 아름다운 여성보컬의 사운드 역시 흥미롭습니다.



다음 트랙은 Sinai입니다. ilan Bluestone의 트랙으로써 Anjunabeats에서 출시된 트랙입니다. 곡 전체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마치 바다에 있다고 생각될 만큼 넓은 공간감과 심오한 기분을 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드랍부분에서는 점점 격정적으로 흘러가며 강렬한 멜로디라인과 함께 분위기를 한순간에 잡아줍니다.



아홉번째 트랙은 Breathe (Original Mix)입니다. 제 블로그의 Trance 관련 포스트들에서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John O'callaghan의 트랙으로써 그의 특징인 정통 Trance 느낌을 잘 보여주는 트랙입니다. 몽환적이고 신비한 여성보컬의 사운드 뒤로 나오는 프로그레시브적이고 각각의 멜로디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나가는 점이 돋보입니다.



열번쨰 트랙은 Dharma입니다. Ost & Meyer vs. 7 Skies의 트랙으로써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최근 다시 들었을때 너무나 산뜻하고 좋아 골라보았습니다. 드랍부분에서 쭉쭉 밀려나오는 사운드의 존재와 곡 전체적으로 흐르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열한번째 트랙은 World to Turn (Daniel Kandi's Bangin' Mix)입니다. Ashely Wallbridge와 Andy Moor의 트랙을 Daniel Kandi가 리믹스한 트랙입니다. 고음의 깨끗한 여성보컬의 사운드 그리고 드랍부분에서 프로그레시브적으로 뚝뚝 끊어가며 나오는 음들의 흐름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멜로디라인이 단순하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특유의 반복적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점 역시 재밌습니다.



열두번째 트랙은 When You Love Someone (Club Mix)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리믹스로 여러번 등장한적이 있는 Antillas & Dankann의 트랙으로써 듣기 신나시라고 Club Mix를 골라보았습니다. Antillas의 트랙들에서 잘 느낄수 있는 꽉찬 멜로디라인과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한 곡의 구성이 본 트랙에서도 잘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트랙은 I'll Listen입니다. ASOT의 주인공 그리고 Trance 장르의 가장 큰 별 Armin van Buuren의 트랙입니다. 그의 트랙에서 자주 등장하는 보컬 Ana Criado가 함께 한 본 트랙은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각종 라이브셋에서 들을때마다 항상 감성적이어서 너무나 좋더군요. Ana Criado의 꿈 속에서 나올듯한 몽환적인 보컬 그리고 빠른 비트감의 베이스와 나오는 프로그레시브적인 사운드가 좋습니다.



이로써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3월 중순의 Trance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를 마칩니다. 더 다양하고 새로운 Trance 트랙들이 많지만 블로그의 길이상 13개에 담아야하는 점이 항상 아쉽습니다. 좀 더 다양한 주제와 빠른 포스트 기재를 통해 더 많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조만간 다음달에 내한 예정이죠?! Zedd의 앨범 리뷰에 관한 포스트를 새로 작성해서 Zedd에 관한 소개를 하는 포스트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러 주제로 특별 포스트를 써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고 주위에 EDM 좋아하시는 분들께 소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2개:

  1. 음... 저는 조노깔라한(?)의 트랙은 트랜스로 봐야하나 싶을정도로 애매하더군요.. (좋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3월 최고의 튠을 뽑아보자면 BT가 아닐까 싶네요. Skylarking은 요새 몰아치는 사운드가 아닌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음식의 느낌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답글삭제
    답글
    1. 댓글 감사합니다!!!

      BT 너무 좋은거 같아요!!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거 같아서 생략했는데 넣을걸 그랬네요...

      담백한 음식의 느낌. 너무 표현이 좋네요!! :)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