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10월 중순의 House 트랙들 + DJ Mag Top 100 DJS 2012 짧은 리뷰.





서론이 조금 길거 같으니 House 트랙들만 들으시려면 바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 며칠전, DJ Mag에서 하는 DJ Mag Top 100에 관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다행이 Armin van Buuren이 1등을 재탈환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David Guetta의 EDM 씬 시장 확장의 큰 역할을 무시하는것이 아닙니다. 3등을 한 Avicii. 역시 Levels 트랙의 무서움을 보여준거 같습니다. 또한 Hardwell의 6등 진입 역시 새로운 세대가 올라오는걸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House 관련 DJ들이 많이 올라왔고 Trance 계열 DJ들이 많이 내려간거 같습니다. 11위의 Hard Style인 Headhunterz의 존재감도 인상깊었고 Nicky Romero의 17등과 Alesso의 20등 또한 Porter Robinson의 40위 진입 마지막으로 W&W의 25위 진입 등 이러한 움직임이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그리고 EDM 페스티벌의 강한 성장세로 페스티벌에 특화된 DJ들 (예를 들어 Steve Aoki, Dada Life, Dimitri Vegas & Like Mike)의 성장세도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상당히 옛날에 비해 상업적으로 많이 변했다는 비판과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는 DJ Mag 랭킹이지만 그만큼 오래한 전통과 상징성 때문에 모든 DJ들이 포기할수 없는 랭킹인거 같습니다. 간단힌 리뷰는 이정도로 하고 피드백이나 리플에 요청이 있을경우 랭킹에 관한 좀 더 깊은 리뷰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풀 랭킹 링크는 http://www.djmag.com/top100/ 입니다.



서론이 좀 길었던거 같습니다. 100등까지의 내용에 관해 생각나는걸 다 쓰려면 A4 몇장이 나올거 같아서 간단한 리뷰만 하고 일단 접어둡니다. 지금부터 10월 중순의 House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이 포스트는 5,6,7,8월 등등 주관적 House 트랙들 차트에 관한 포스트들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어들으시면 좋습니다. 설명이 길거나 지루하신 경우 링크만 들어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첫번째 트랙은 Committed to Sparkle Motion (DubVision Remix)입니다. All by Myself라는 핫한 프로그레시브 트랙으로 유명한 Dubvision의 리믹스 트랙이고 Axwell의 레이블 Axtone에서 나왔습니다. 보컬의 슬픈듯한 느낌과 함께 나오는 격정적인 멜로디 그리고 강한 베이스라인과 함께 하는 드랍은 최근 뜨고 있는 Dubvision의 재능을 나타냅니다.



두번째 트랙은 Just Can't Stay Away (Original Mix)입니다. Quasar, Here We Go등 트랙으로 유명한 Hard Rock Sofa의 트랙입니다. 레트로적인 멜로디라인 그리고 단순한 음의 흐름이지만 강렬한 베이스라인과 중간 중간 나오는 다양한 이펙트적인 사운드들이 곡을 다채롭게 만듭니다.



세번째 트랙은 Follow You (Original Mix)입니다. Tung, Hyrda, Spectrum(Deniz Koyu Remix) 등으로 유명한 Deniz Koyu의 트랙입니다. 이번 DJ 랭킹에서 Deniz Koyu가 130위권에 들어 아쉬웠으나 이도 400위 정도가 오른 랭킹이라고 하더군요. 다음해에는 무난히 큰 순위로 올라갈거 같습니다. 트랙에 대한 내용으로는 보컬로는 Laidback Luke의 트랙인 Dirty Talk의 보컬로 유명한 Wynter Gordon이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드랍후에 나오는 강한 베이스와 Deniz Koyu 특유의 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이 좋은 트랙입니다.



다음 트랙은 Panic (Original Mix)입니다. Sing That이라는 트랙으로 저번 포스트에도 등장했던 John Dahlback의 트랙입니다. 트랙의 멜로디라인이 상당히 쎄고 꽉찬 베이스의 느낌이 좋습니다. 강렬한 일렉트로 사운드와 함께 나오는 드랍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5번째 트랙은 Breaking Up (Inpetto Remix)입니다. Dirty Dutch로 유명한 Chuckie와 Promise Land의 트랙을 Inpetto가 리믹스한 트랙입니다. 원래의 트랙이 강한 일렉트로 사운드가 강했다면 Inpetto의 리믹스 트랙에서는 프로그레시브적인 느낌이 듬뿍 있는 인상적인 트랙입니다. 상당한 고음의 여성보컬과 함께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멜로디라인이 좋습니다.



6번째 트랙은 Good Time (Firebeatz Remix)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DJ Alex Kenji와 Ron Caroll의 트랙을 강렬한 사운드로 유명한 Firebeatz가 리믹스한 트랙입니다. 중간의 음전개부분은 단조로워 지루할수 있지만 그 후 나오는 드랍 그리고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는 상당히 댄스플로어와 어울리는 트랙인거 같습니다.



행운의 7번째 트랙은 Loops & Tings (Original Mix)입니다. 신나는 트랙들로 유명한 Dimitri Vegas&Like Mike와 강렬한 사운드로 유명한 Yves V가 함께 한 트랙입니다. 곡의 완급조절이 상당히 인상적인 곡으로써 3분부터 시작되는 멜로디의 흐름과 그 뒤에 나오는 강한 드랍과 베이스라인이 멋진 트랙입니다.



다음 트랙은 International Language (Original Mix)입니다. Skytech vs Fafaq의 트랙으로써 2주전에 갔다온 Armin van Buuren의 이벤트에서 들은적이 있어서 골라본 트랙입니다. 곡은 상당히 단순하게 흘러갑니다. 하나의 멜로디로 전체적으로 흘러가지만 베이스의 양과 느낌으로 상당히 다양한 스타일을 들을수 있는 재미있는 트랙입니다.



9번째 트랙은 Something To Believe In (Hard Rock Sofa Remix)입니다. Norman Doray & NERVO의 트랙을 Hard Rock Sofa가 리믹스한 트랙으로써 아직 출시는 안된 트랙입니다. 이 곡을 고른 이유로는 너무나 인상적인 보컬과 함께 나오는 Haro Rock Sofa 특유의 강렬한 프로그레시브 사운드가 듬뿍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원곡도 좋지만 리믹스 역시 좋은 트랙인거 같습니다.



10번째 트랙은 Rage Valley (Original Mix)입니다. 33위로 핫한 등장을 한 Knife Party의 트랙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트랙이기 때문에 간단한 선정이유를 말하자면 중간의 강한 일렉트로 사운드도 좋지만 특히 2분정도부터 나오는 유기적인 일렉트로멜로디의 흐름이 너무나 이쁩니다.



마지막 트랙은 어김없이 클래식 트랙입니다. 이번에는 Sub Focus의 Rock it 트랙을 골랐습니다. 다양한 장소 다양한 이벤트에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만한 널리 알려진 트랙입니다. 1분40초대부터 시작하는 빠른 흐름에서 나오는 세련된 일렉트로 사운드가 나온지 3년이 넘어가는 트랙이 여전히 새롭게 들리게 합니다.




이로써 "주관적"으로 골라보는 10월 중순의 House 트랙들과 2012 DJ Mag Top 100에 관한 짧은 리뷰를 마칩니다. 최근 다양한 EDM 커뮤니티가 증가하고 겨울에 있는 Knife Party의 내한과 Road To Ultra 그리고 많은 DJ들의 내한 이벤트로 한국 내에 EDM 씬이 커지고 있음에 기쁩니다. EDM은 같이 들을때 더 신난 장르로써 주위에 EDM좋아하시는 분 있으면 권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다음 포스트는 Trance 트랙들에 관한 포스트를 작성할거 같습니다. :)




댓글 8개:

  1.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글빨이 쭉 오늘 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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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감사합니다. :)
      글빨(ㅋㅋㅋ)이 계속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포스트 말고도 블로그에 재밌는 포스트들 많으니 둘러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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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잉금 님 올리시는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혹시 이메일 주소를 알 수 있을까요?
    귀찮은 상담 같은 건 아니랍니다;;;;

    (이 블로그 사이트에 적응을 못해서 '익명'으로 올렸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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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감사합니다.

      이메일주소 imgeum7@hotmail.com입니다.
      물어보고 싶으신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ㅎㅎ :)

      자주 놀러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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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감사합니다 너무좋은글이네요!!!! 계속올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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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

      조만간 포스트 몇개 더 올릴 예정이니 자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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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데이비드 게타에 대해서 말들이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DJ중에 한명이거든요ㅋㅋ 지난 3년동안 3위, 2위, 1위로 올라가는 것보고 대단하다 싶었는데 이번에 4위로 쭉 미끄러지길래 좀 아쉬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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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 데이비드 게타. 참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의 EDM 씬 성장에 있어서의 대단한 노력과 성과는 누가 뭐래도 확실한거 같습니다.

      자주 놀러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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